01. 하와이 여행일기 1탄 (2022. 6월 22일) -퀸 카피올라니 호텔 도착, 와이키키 시내 돌아보기 !
준비하던 시험이 끝나고 얼마 안되서
미국 사촌이 하와이에서 결혼을 하게되어 온가족이 함께 4박 6일(2022. 6.22~ 2022.6.26)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하는 내내 잘먹고 잘쉬다 와서 좋은 추억을 가슴에 묻기엔 아쉬워서 소중한 경험을 블로그에 담고자 한다.
코로나 여파로 동탄에 공항버스가 없어져서 차로 공항까지 갔다. 참고로 공항 예약주차장은 최소 3일전에 해야한다.
공항입구에 공항로봇 '에어스타'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소속을 밟은 후 공항식당을 둘러보는데 10개중에 6개는 문을 닫은 느낌이었다. 코로나가 아직 안끝나서인지 여전히 공항은 한산한 편이였다. 예전에는 북적거렸던 기억이 나는데 확실히 코로나 여파가 체감으로 훅 느껴졌다. 아직 열어있는 식당을 둘러보다 여행가기전에 마지막으로 한식을 먹고 싶어 순두부찌개를 먹었다.
내가 먹은 순두부찌개중 제일 매콤하고 맛있었다. 제2터미널 가시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강추 !!
비행기 탑승할때 한국은 어둑어둑한 저녁9시 쯤 되었다.
오랜만에 비행기 탈 생각에 살짝 들뜬 기분이 들었다 ㅋㅋ
하와이안 항공 안내영상과 함께 출발~
화면으로 경로 구경하기도 하고 미리 다운 받아온 영화를 시청하기도 했다.
일본을 지나가는 경로인데 나름 일본 겉핥기 여행..?
한국과 하와이는 시차가 19시간이 차이나서 비행기에서 잠을 자둬야하므로 억지로 눈을 붙였다.
잠이 오질 않아서 4시간..? 정도 쪽잠을 잔 기분이었다.
호불호가 갈리는 기내식이다 ㅎㅎ 하지만 나는 맛있게 먹었다. 이상하게 비행기를 타면 배가 고파서 잘먹었던 것 같다.
음료수는 원하는거 아무거나 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왼쪽사진에 보이는 호놀롤루 쿠키가 진짜 존맛탱..
이렇게 푸른 하늘본게 얼마만인지.. 가슴이 탁 트인다
사실 사진 줄일까 했는데 다시봐도 예뻐서 그냥 다 올리기로 했다 ^^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8시간 22분을 날아 하와이 호놀룰루섬에 도착했다. (하와이 시간은 6.22 수요일 오전 10시20분)
와이파이 도시락을 서로 공유하며 입국심사를 받았다
질문이 어려울까봐 걱정했는데
이름이랑 어디서왔냐,뭐하러 왔냐, 캐시 얼마나 들고왔냐, 신분이랑, 전공이 뭐냐 등 간단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와이키키 해변 근처 Queen Kapiolani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다.
건물이 널찍하고 해변, 시내와 멀지 않아서 좋았고 호텔 내부에 카페 , 수영장, 헬스장, 펍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호텔 방문객을 위해 요가, 서핑, 조깅, 레이 만들기, 훌라 레슨이 마련되어 있다.
일정을 특별히 짜두지 않았다면 이용하는것도 괜찮아 보였다.
나와 부모님은 왼쪽에, 형과 형수님은 오른쪽 방을 썼다.
내방은 침대2개에 널찍한 화장실이라면, 형 방은 오션뷰, 마운틴뷰와 함께 수영장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각각의 장점이 있었다. ( 하지만 개인적으로 고르라면 나는 오션뷰 ㅋㅋㅋㅋㅋ)
점심으로 간단히 근처 Momosan Waikiki 라는 레스토랑에서 포케를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달달한 회덮밥에 아보카도를 곁들인 풍부한 맛이 나서 좋았다. 이곳을 들른다면 라멘류보다는
참치 포케를 시키는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하와이는 참치를 신선하게 먹을수 있는 곳이라 강추한다!
맛있게 먹은 후, 근처 와이키키 해변을 돌면서 가볍게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이렇게 하늘이 맑은데 위에서 물 묻은손 터는거마냥 비가 톡톡 떨어져서 시원했다 ㅋㅋ
저녁에 온 친척들이 모여 타이레스토랑 (Siam square) 에서 식사를 했다.
대체적으로 건강한맛과 향신료가 어우러진 느낌을 받았다.
사진을 다 못찍은게 아쉽... 제일 맛있었던 음식은 팟타이였는데 떡꼬치맛(?)이 느껴져서 익숙하게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먹고 디저트로는 길에서 파는 샤베트를 먹었다. 먹자마자 입에서 살살 녹아서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레인보우 샤베트와 망고샤베트가 잘나가는데 개인적으로는 망고 샤베트가 더 맛있었다
숙소로 돌아온 후 피곤이 몰려왔지만, 짧은 여행기간에 잠은 사치였다.
한시라도 더 놀고 싶은 마음에 호텔 3층에 Deck bar에 들러 간단히 술과 안주를 시켜서 먹었다.
하와이안 칵테일을 먹었는데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느껴져서 가볍게 먹기 좋았다.
안주로는 poke rib을 시켰는데 여행 중에 먹었던 립 중에서 제일 부드러운 맛이였다. 수제버거와 트러플 감자튀김을 시켰는데 환상적인 맛이었다 (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못찍음....ㅜㅜ)
호놀룰루 퀸 카피올라니 호텔에 왔다면 꼭 먹어보길 바란다. 참고로 이곳은 사람이 늘 많은 편이라 예약을 따로 하는 편이 좋다.